기도가 절실해진 시간
개인적으로 감당하기 쉽지 않은 시기를 지나는 중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상황이었고, 매일 시간을 내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열심을 내어 교회 순모임에도 참여하고, 함께 은혜를 나누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든 가운데서도 매일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시간은 저에게 정말 소중했고, 지금도 이 소중한 시간을 지속하고 있는 중입니다.
순모임에서 받은 미션
어느날 순장님에게 순원들의 기도제목을 출력해서 분기별로 순원들에게 나눠주면 좋겠다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순원들의 기도제목을 디자인 프로그램에서 직접 옮겨 쓰고 레이아웃을 다듬는 작업을 하다보니,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원들이 각자 직접 기도제목을 수정할 수 있고, 업데이트된 내용을 한 곳에서 모아볼 수 있다면 훨씬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든 거예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올라온 기도제목은 며칠 지나면 새 메시지에 묻히고, 한 달 뒤에는 어떤 기도제목이 있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기획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록하면 달라진다
기도제목을 한 곳에 모아 적기 시작하니 변화가 생겼습니다. 매일 같은 목록을 보며 기도하게 되고, 응답이 왔을 때 "아, 이것도 기도했던 거구나" 하고 돌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흩어져 있던 기도가 하나의 흐름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왜 직접 만들었나
기존에도 기도 앱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영어권 서비스이거나 한국 교회 문화에 맞지 않았습니다. 셀그룹에서 기도제목을 나누고, 순원별로 묶어 보고, 중보기도를 하는 흐름에 딱 맞는 도구가 없었어요. 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 한국어 UI와 한국 교회 문화에 맞는 구조
- 소그룹 기도제목을 한 곳에서 관리
- 기도 → 응답 → 감사의 흐름을 기록
- 개인 기도제목의 암호화 보호
무료로, 진심을 담아
이 서비스를 만들면서 처음부터 정한 원칙이 있습니다. 모든 기능을 무료로 나누겠다는 것입니다.
저처럼 기도하는 시간이 절실하고 소중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기도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하니까, 그 도구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인 개발이라 느리지만,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사용하시면서 불편한 점이나 원하는 기능이 있으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이 앱이 누군가의 기도 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